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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Tech 2014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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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Tech 2014 후기

미나토 2014. 4. 4. 10:44

올해도 Game Tech 가 열렸습니다


http://gametech.newsngame.com/program.html




뭐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Game Tech 는 계륵과 같은 존재입니다


Game Tech 를 주관하고 있는 Zdnet 코리아 부터가 선정성 광고가 도배되있다시피 하고 기사들도 상당수 낚시성 찌라시 기사들도 있어서 IT웹진 중에서 유독 신뢰가 가지 않는 곳인데다가,


애초부터 전 국내 게임 세미나가 특정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를 하루 안에 다 아우른다는 것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사용하는 기술이란게 수없이 많고 분야도 다양한지라, 한가지 분야만 중점적으로 다룬 세미나더라도 그중에서 개발자가 들을 만한 것은 하루에 2~3 개 정도가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종합 세미나는 자신과 관계된 분야의 세션을 듣자니 들을 것이 손에 꼽을만한 것이지요... (이번 행사는 언리얼4를 배우려는 분이라면 달랐겠지만요)



그러니 이런 세미나는 솔직히 그냥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더 둡니다. 기술을 듣기 보다는 요즘은 이런 분위기구나... 하고 느끼러 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Game Tech 는 가격도 쎈 편입니다. 


물론 자기 돈 내고 세미나에 가는 개발자가 많지는 않다는 것이 현실이지요. 회사에서 보내주거나, 업체 등에서 초대권을 보내주면 그걸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지요.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하는 저도 Game Tech 에서 보내준 초대권으로 다녀왔습니다. ㅎㅎ)



그런데 다음주는 Unite Korea 2014 가 있고, 다음달에는 무료이고 규모도 큰 NDC 2014 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한곳 정도만 시간을 내서 간다면 Game Tech 는 아마도 가장 마지막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어쨌든 이제부터 들은 소감을 늘어놓자면... (회사에 교육으로 신청하고 간게 아니고, 개인 휴가로 간거라 모든 시간을 다 듣지는 않았습니다)



[Keynote1] - 몰입감 있는 게임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 ‘PlayStation®’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카와우치 시로 사장


우리의 마리오 아저씨께서 게임테크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원래 어떤 세미나건 키노트는 협찬사들의 광고로 구성되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안들으려 했지만, 그래도 마리오 아저씨라서 들었습니다... ㅎㅎㅎ


ps4 / vita 의 리모트 플레이나 세컨 모니터야... 게임쪽 좋아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거니 넘어가고...


다행히 광고가 아니라 플스 플랫폼의 개발을 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주로 말씀해주시더군요... (라이센스나 등록이요)




프로젝트 블랙쉽 개발을 통해 본 온라인 액션게임 개발의 새로운 접근법 네오위즈 게임즈 박성준 PD Havok 강정훈 과장



음... 저희 회사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Vision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글쎄요...


하복 물리엔진을 쓴 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찾으려 했다는 건요...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실무나 기술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이, 그냥 잘써서 잘 만들고 있다... 정도로 끝난 세션이었습니다.


그나마 개발자 (스피커로도 참석하신 박민근 교수님이었던거 같습니다) 분이 기술쪽으로 접근해서 질문을 던지셨는데... 그 답변도 대외비라며적당히 답변하고 끝냈습니다


뭐, 이해는 합니다만... 더 이상 언급할 게 없네요...





영웅의 군단 개발일지 Nexon 이건 Producer



이 타임에는 딱히 들을 것이 없어서 그냥 들어간 세션인데, 그래도 스피커로 나선 이건 프로듀서님의 재밌는 발표방식 때문에 즐겁게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기술적인 내용이 아닌 개발일지인지라 뭐 후기로 쓸만한건 없지만서도... 어쨌든 잘 들었습니다





Inside Node.js IGAWorks 백정상 팀장



Node.js 의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50분짜리 세션을 20분만에 끝내시고선 질의 응답 위주로 간 세션이었습니다.


직접 분석하고 빌드해서 연구하신 것들을 말씀해주셨지요...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들을만한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하복엔진을 이용한 3D 모바일 게임 ‘루팅크라운’ 개발 에피소드 엠트릭스 한재순 PD 하복코리아 김형민 엔지니어



역시 하복이 관련된 세션이라 들어갔습니다만... 하복에 관련된 얘기는 거의 없어서 딱히...


계속 개발자를 찾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말씀하신 업무의 양이나 고됨을 생각하면 있는 개발자도 떠나갈 판이더군요... :^)





프로젝트 ‘소울’ 로 살펴보는 고퀄리티 모바일 컨텐츠 제작기 Epic games 최용훈 과장



역시 언리얼이 때깔은 좋습니다.


물론 요즘의 차세대 엔진 시장에서는 그 때깔이 다른 엔진들에 비해 그렇게 튀어보이지 안습니다만...(오히려 좀 아쉽죠)


최소사양의 폰을 어느정도로 둘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모바일에서는 역시 언리얼의 때깔을 보여주더군요...





점심




롯데호텔에서 하는 세미나다보니 호텔 도시락이 나왔는데요...


역시나 퀄리티는 호텔도시락 답더군요... 


구성은 소불고기, 닭조림, 생선구이, 새우, 전복조림, 계란말이, 샐러드, 과일, 김치, 마늘짱아찌, 떡, 된장국(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이었습니다


그런데 포크랑, 젓가락만을 줬습니다.... 응?


뭔가 이상하잖아요!!!


숟가락과 포크도 아니고, 숟가락과 젓가락도 아니고, 국까지 주면서 포크와 젓가락이라니!!!!




경품


세미나의 백미는 역시 경품 추첨이죠


뭐 이상한 헬스 제품은 관심 없고, 주요 물품은 역시나 단골 제품인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1대, HP 모니터 2대 였습니다만....



역시나 전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