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Tech 2013 - 23일

에픽 코리아의 초청을 받아 양일간 Game Tech 2013 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한번 에픽 코리아 측에 감사드리며 리뷰를 써보도록 하죠...

그런데 찾아보니 제가 에버노트에 메모한 내용들 보다 웹진 기사가 훨씬 더 자세히 나와있군요 (뭐, 당연한 거겠지만...)

그래서 기사가 있는 강연은 기사 링크로 대신합니다

(사실은 에버노트를 사용하다가 23일 강연 내용을 동기화 중에 조작 미스로 날려버렸습니다...ㅡ.,ㅡ;;; 그래도 기사가 있어서 기억을 떠올려 적습니다)

1. Creating Candy Crush Saga. King's Recipe for making sweet success - King, Mobile Guru, Tommy Palm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60110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75646&category=102

http://smart.gameshot.net/?fn=9&no=4294930244&bbs=ip_news&cs=4

중요했던 포인트는 플랫폼을 늘렸을 때, 서로 시장을 잠식한 것이 아닌 두개의 시장이 동시에 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 모바일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것일거라 보입니다

2. 멀티플팻폼 게임시스템 구축을 위한 Cloud 성공전략 및 적용사례 - KT, Cloud Convergence장, 서정식

아무래도 KT 가 세미나의 메인 스폰서이다 보니 나왔습니다

강연 내용은 광고가 될 것으로 예상한 대로 진행되었지만 재밌는 부분은 Q&A 시간에 나왔습니다

KT 클라우드의 안정성 괴담과 바로 밀리언 아서 서버 사태에 관한 것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두 인정을 하는군요

첫번째, 클라우드 안정성 문제는 작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화됐다

예를 들어 지금 6월은 한번의 다운도 없었다고요...

두번째, 밀리언 아서 사태는 자기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수정하여 괜찮아졌다...

뭐 솔직한 답변이라고 봐야겠습니다만... 두 답변을 합해보면 오류가 발생하죠

작년 상반기 까지는 문제였지만 안정됐다고 했는데, 밀리언 아서는 올해 2분기 경에 문제가 터졌단 말입니다

3. A talk about the of future of game technologies - Epic Game, CEO, Tim Sweeney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60127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703125201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703165001

http://www.gameshot.net/common/con_view.php?code=GA51d3ea3f2efb6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75617&board=0&category=102&subcategory=&page=2&best=&searchmode=title&search=&orderby=&token=

재미있는 것은 차세대 콘솔인 XONE 에 관한 팀 스위니의 인터뷰 내용이 게임샷은 "XONE 이 유리하다" 라고 말했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고, 다른 웹진의 기사들은 그 반대의 논조로 썼다는 것입니다.

강연내용에 한해서 들은 제가 말씀드리자면 (물론 강연과 언론인터뷰는 다릅니다만) PS4를 비롯한 다른 플랫폼만 주구장창 얘기하다가 맨 마지막에 "XONE 도 있죠" 라고 딱 한마디만 거드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Q&A 시간에 팀스위니의 명성에 비하면(?) 별로 질문이 없어서 당황을 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강연 내용인 무언가 질문할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하지만 인터넷 시대이기에 모두 기사로는 접해봐서 알고 있는 내용들의 나열이었습니다. 무슨 무슨 기술이 있다... 정도였죠.

그것이 에픽의 기술을 말한 것도 아니였고요...

그러니 질문을 하라는데 딱히 할 것이 없는 거죠...

예를 들어 강연 중 나왔던 차세대기 내용은 개발자들이 아닌 웹진에서 인터뷰로 물어볼 만한 내용인 것이고...

삼성의 알파채널 윈도우에 대해서 팀스위니에게 물어볼 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4. Baseball heros 글로벌 런칭 사례 - Syntasia, 이성민 대표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1575645&board=0&category=102&subcategory=&page=2&best=&searchmode=title&search=&orderby=&token=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60130&iskin=sc2

제목은 저러하지만 제가 듣기에는 글로벌 런칭 사례라기 보다는 포스트 모템류의 강연이었습니다

사실 친구가 이 회사의 개발자로 있어서 어쩌다 만날때, 너 괜찮냐며 걱정을 해줬는데...(저도 징가의 상황만을 보면서 그런 얘길 한거죠)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을 봐서는 오히려 그 친구가 절 걱정해줘야 할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 더 빠르고 효율적인 게임 개발을 위한 언리얼 엔진 4의 기능 소개 - Epic Games, 신광섭 과장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60115&iskin=sc2

사실 런타임에서 중단없이 컴파일해서 적용하는 것은 작년 GDC 에서 언리얼4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하지만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그런 기술을 위해서 당연스럽게도 모든 개발을 DLL 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물론 기술적으로는 대단해보입니다. 생각은 했지만 구현은 못했던 그런 것이었는데 에픽이 먼저 해낸거지요...

다만 걱정인 것은...

게임을 만들 때 엔진을 그대로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죠.

지금이야 만드는 중이고, 에픽에도 욕심(?)이 있을테니 이렇게 만들고는 있겠지만... 실제 회사에서 개발시에는 결국 이런 저런 미들웨어 들이 붙을 것이고, 개발자들의 코드가 붙게 될겁니다.

그렇다면 저렇게 본 대로만은 되지 않겠죠...

블루 프린팅은 키즈멧의 완성형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키즈멧에다가 언리얼 스크립트와 에디터를 완전히 통합시켰다고나 할까요...

이건 런타임 컴파일처럼 "오오~" 라고 하기 보다는 기존의 기능을 완성형으로 만들었다고 보는게 맞겠지요...

하지만 아직도 디자이너는 포토샵 cs3를 쓰듯이 실제 개발사에선 하던대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6. 잠입자' 테크데모에 감추어진 렝더링 비밀 - Epic Games, Jack Porter

잠입자 데모를 에디터에서 보여줬습니다. (테크 데모 영상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55286)

싱글 GTX680 에서 1080P 로 30프레임으로 돌렸다고 하네요

물리 기반 렌더링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단 아쉬운 것이 있다면 차세대기의 성능이 기대에는 조금은 못미쳐서 완벽한 물리 기반 렌더링을 하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완벽함을 포기하는 대신에 모바일에서도 돌릴 수 있을 만한 성능의 잇점을 얻었다고 하네요

7. 하복 무료 모바일 엔진 '프로젝트 아나키' 프로토 타입 개발 시연 - Havok, Tomas Pollak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60126&iskin=sc2

각종 엔진들의 무료 선언에(이것도 일종의 F2P 모델이죠) 이어 하복도 모바일 무료를 발표한지 몇개월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그 실체를 봤습니다.

실제 시연도 타블렛(안드로이드)에서 했을 정도로 완성도를 상당히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타블렛 기종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 공개된 것은 아니고, 다른 엔진들의 방식이 그러하듯 공짜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부분은 두고 봐야겠죠